한국에서 돌아오고 그리고 누리가 기게 되면서 도저히 혼자 감당이 안됐다. 그래서 예전부터 살까말까 말설이던 베이비펜스, 여기선 플레이펜Playpen이라고 그런다,를 열심히 검색했다. 지비도 황폐해지는 나를 보느니 사는 게 낫겠다고. 소재에 따라 소프트, 스틸, 우드 플레이센이 있는데 가장 일반적인 건 가운데 있는 스틸형. 용도에 따라 펼쳐서 공간을 나누는 용도로도 쓸 수 있고, 모양을 변형해 주로 영국의 하우스에 많은 벽난로 주변으로 둘러 칠 수도 있다.나도 이 제품을 살까말까 많이 망설였는데 소재를 떠나서 아무래도 아기를 플레이펜에 넣는 것에 마음이 완전히 기울지 않았다. 애가 죄수도 아니고 말이지. 더군다나 아기가 많이 기어다니면, 돌보는 사람이야 피곤하지만 아기에겐 성장발달에 좋은거 아닌가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