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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생활450

[+3558days] 문화차이 아이가 1학년 때쯤 아이의 같은 반 친구가 "OO"하면서 내 이름을 부르며 말을 시작했다. 속으로 깜짝 놀랐지만, 겉으로는 "응.. 응.."하면서 이야기를 들었다. 뒤이어 오는 생각은 '내 이름을 어떻게 알았지?'였다. 아이가 예의가 없는 것인가, 여기서는(영국) 다들 그렇게 하는 것인가 헛갈렸다. 지나서 다른 친구의 엄마(프랑스인)와 호칭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 그때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나의 '어의 없음'을 동의해줄 꺼라 생각했는데, 그 집 애들은 엄마도 가끔 이름을 부른다고 한다. 주로 '엄마'라고 부르지만. "역시 프랑스 애들 같구만(?)"하고 푸하하 웃었다. 지난 주말 아이 주말학교 친구의 생일 파티에 갔다. 차로 한 시간 걸리는 학교의 수영장을 빌린 생일 파티였다. 아이의 부모가 그 학교에서 .. 2022. 6. 16.
[+3519days] 어린이날 지난 주말 아이의 이모가 곧 다가올 어린이날 선물이 뭐가 좋겠냐고 물어왔다. 영국에는 없는 어린이날, "마음만도 감사"라고 답을 보냈지만 아이에게 이제 어린이 날도 몇 번 남지 않았다고 다시 물어와서 아이에게 물었다. 다른 도시로 이사한 친구를 방문하러 가는 길, 차안이라 태블릿에 몰두했던 아이가 "할머니는 한국에 갔을 때 맛있는 걸 해주면 좋겠고, 이모는.." 고민을 하다가 "드레스(한국식으로 원피스치마)를 사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렇게 답을 보내고 나서 "이모에게 장난감을 사달라고 할껄"하고 갈등을 하길래 그건 우리가 사준다고 했다. 그렇게 정해진 아이의 어린이날 선물. 이모가 답장(?)을 보내왔고, 컬러로 출력해서 어린이날 아이에게 잘 전달했다. 한국 갈 때 여권 속에 잘 넣어가야지. 친구네에서.. 2022. 5. 8.
[+3421days] 뽀뽀금지(feat. 아이가 코비드에 걸렸어요)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지난 일주일 간 우리에게 있었던 일울 기록삼아 후딱 올려본다. 큰 마음을 먹었는데, 더할 말도 없다. 아이가 코비드에 걸렸다. 지난 일요일 저녁 (한국에서는 신속항원검사 키트라고 불리는) 자가진단 키트로 집에서 검사해 볼 결과, 양성. 어이가 없어서 한 번 더 해보았다. 역시 양성이었다. 아이가 양성이 되기 한 열흘 전 아이가 같은 테이블(분단 같은?)에 앉는 아이가 코비드 양성으로 확진되었다. 그때 학교에서 이메일을 받고 자가진단 키트고 검사해본 결과 아이는 음성이었다. 먼저 확진 된 아이가 특수돌봄이 필요한 아이기도 하고, 남자아이기도 해서 아이와는 잘 어울리지 않아 조금 마음을 놓았다. 그 뒤로 주말이 지나고 아이와 같은 학년 다른 반 담임 교사가 확진되어 출근을 .. 2022. 1. 30.
[+3413days] 아이의 태도 학교 다닐 때 '형태와 태도'라는 어둑한 까페가 있었다. 꽤나 자주 갔었던, 까페의 이름에 대해서도 이런저런 말을 많이 나눴던 까페였다. 형태라는 건 바꿀 수 없지만(물론 성형도 있긴 하지만서도) 태도는 가지기에 따라 많은 걸 바꿀 수도, 달라보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학교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가던 즐거운 초등학생이었던 아이는 초등학교 4학년이 되면서 학교가는 재미가 덜해졌다. 학습량이 많아진 탓이다. 그래도 아이에게 학교는 여전히 즐거운 공간이다. 친구들을 만날 수도 있고, (나 말고) 학부모들이 마땅찮아 하는 교사들도 아이들에겐 천사=신과 같은 존재다. 월요일-금요일 아침 7시 반에 일어나 등교를 하는 아이를 다시 토요일 주말학교에 보내니 이를 두고 '과하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고, '.. 2022. 1. 22.
[+3406days] 지나간 크리스마스 방학1 크리스마스 방학 끝난지 열흘이 흘렀지만 지나간 기록 후딱 올려본다. 사실 당시는 오미크론으로 '엄중한(?)' 때여서 놀러다니는 사진을 올리는 게 부담이 되기도 했다. 때는 엄중했지만, 방학이라 집에만 있을 수 없고 밖으로 부지런히 다녔다. 매일 같이 비가 추적추적 오기는 했지만 잠시 비가 그친 틈을 타서 공원을 가거나, 역시 밖에서 사람을 만나 오돌오돌 떨면서 커피 한 잔씩 하고는 했다. Go Ape 나무에 연결 된 구조물을 이용한 액티비티. 지난 여름에 간 베터씨 파크에서 보고 아이가 해보고 싶다고 했는데, 당일은 예약을 할 수도 없었거니와 가격이 20~30파운드라 다음에 (할인 정보 생기면) 해보자고 했다. 까맣게 잊고 지냈는데, 방학을 맞은 첫 주말 아이의 주말학교 친구네가 슬라우Slough에 있는.. 2022. 1. 15.
[20121204] 밥상일기 이건 무려 10월의 밥상일기.😥 볼로네즈 파스타 아이가 좋아하지 않지만 내가 편하고 싶을 때 만드는 볼로네즈 파스타 소스. 한 번 만들면 두 끼니를 해결할 수 있다. 요즘은 소스를 만드는 일도 버거워서 바질페스토 파스타를 즐겨 먹고 있다. 채소와 (삶은)파스타만 볶아서 페스토 한 스푼 올리면 끝. 그 사진은 11월 밥상일기에-. 옥수수케이크 욕심내서 사둔 콘밀 가루(cornmeal flour)가 많아서 시도해본 옥수수케이크. 옥수수도 들어가고, 설탕이 들어가니 달긴한데 디저트도 아니고, 밥이라 할 수도 없고 약간 어중간한 맛. 초콜렛 페스트리 마트에 가면 페스트리지와 초콜렛이 함께 든 셋트가 있다. 포장을 열고 점선대로 뜯어서 초콜렛을 양쪽에서 돌돌돌 말아주고, 달걀을 표면에 발라주기만하면 된다. 가격대.. 2021.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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