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페이스북에서 배운 단어 '기레기'. 처음엔 문맥상 기자journalist를 말하는 것 같아서 '기러기'의 오타쯤으로 생각했다. '철새 정치인'의 아류인가 하면서. 정권/정부에 입맛따라 이리저리 말을 바꾸며 결국은 그들이 원하는 기사를 써주는 기자를 칭하는 건가했다. 그런데 계속해서 등장하는 '기레기'. 알고보니 '기자 + 쓰레기'였다. 어쩌다 이렇게 됐니? 내 벗들이 되려고 안간힘을 쓰던, 결과적으로 몇은 그걸로 밥 먹고 사는, 그리고 내가 공부했던 저널리즘. 어쩌다 이렇게 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