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일기/2014년

[life] 암스테르담 여행 - 눈물이 주룩주룩

토닥s 2014. 3. 25. 22:42

지비의 생일을 맞아 암스테르담에 2박 3일 다녀왔다.  무사하게 집으로 돌아온 것이 다행이다 싶을 정도로 어려움이 많았던 여행이었다.  작년 5월 한국에 누리를 처음으로 데리고 다녀오면서, 유럽은 '껌이지'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었다.





암스테르담에서 좋았던 것 중의 하나는(그게 가장 좋았다고 말은 못하겠다) 누리가 잠들고 침대에 누워 한국 TV를 보는 시간.



이번 여행에서 누리는 지비와 나의 한계를 실험했고, 몇 가지 이유로 나는 매일 눈물을 주룩주룩 흘려도 모자랄 지경이었다.  힘들어도 즐거운(?) 여행있으니 천천히 풀겠지만 맛보기로 어려움을 조금만 풀면 - 떠나는 날 우리는 비행기를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