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보고서③ 한국에 다녀오는 일 때문에 거의 한 달이 넘도록 이유식을 별달리 진척시키지 않았다. 조리기구랄 것도 없지만, 짐 싸들고 가기가 싫었다. 그래서 작은 이유식용 절구만 챙겨서 갔다. 부모님집에 믹서만 있는 것을 확인하고 갔는데 가서 보니 부모님 믹서는 커서 2~3일치 이유식에 사용할 쌀을 넣어도 분쇄가 안됐다. 결국은 쌀 불려서 찧어가면서 이유식을 먹였다.(ㅜㅜ )한국에 있는 동안 누리가 감기로 아프기도 하였지만, 한국의 부모님집에서는 여기서 장보듯이 할 수 없이 그때그때 부모님 집에 있는 채소로 쌀+쇠고기+채소 이유식을 40g정도씩 먹였다. 채소는 주로 브로콜리, 시금치, 고구마, 당근. 나름 쌀 알갱이의 크기를 점차적으로 키워보려고 했지만,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그리 큰 변화를 주지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