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갔을 때 사야지 사야지 하다가 정신이 없어서 잊고 온게 바로 젓갈이다. 그 중에서도 명란젓. 언니가 일본에서 가끔 명란젓을 사오곤 했는데, 한국 보다 심심한 맛이 나는 좋았다. 일본 슈퍼마켓에 가면 있지 않을까 싶은데, 가격이 만만찮을 것 같다. 일본 사람들은 어딜가나 최상의 수산식품을 먹으니까. 그래서 그 사람들은 한국김을 좋아한다.(^ ^ )요즘은 예전보다도 밥을 많이 먹는 편이라 그 젓갈 생각이 더 간절해졌다. 짠 음식과 날 음식이 좋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한국 슈퍼마켓에서도 찾아보니 대구알이라고 해서 있기는 한데, 그건 젓갈이라기보다는 탕을 위한 것처럼 보였다. 슈퍼마켓을 빙글빙글 돌다가 발견한 '밥에 비벼먹는 오징어'. 이건 젓갈이라고 하긴 뭣하지만 비슷한 거 아닐까? 엄마는 생오징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