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W에서 함께 일했던 H매니저를 만났다. 한국에 다니러가는 J에게서 H매니저가 그만두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인사차 연락을 했더니 현재까지 파트타임 매니저로 일하고 있었다. 연락을 하고 보니 H매니저도 임신 21주쯤이었다. 이런저런 이유로 W를 그만두려고 했는데 임신을 알고나서 마터니티 리브maternity leave, 출산휴가 때 받게 되는 휴직수당 때문에 아직도 W에 적을 두고 있는 상태였다. 현재 결혼 7~8년차인 그녀를 처음만났을 때만해도 아이는 생각이 없다고 했는데, 올초에 만났을때 아이 생각이 생겼다고 했다. 그때만해도 남편의 공부가 끝나는 올 여름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했는데, 아이가 생기고나니 한국보다는 당분간은 이곳에서 생활하는게 낫겠다는 판단에 영주권을 신청하려고 그 준비과정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