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태동, 임신 땀띠 그리고 임신 변비가 근래 내가 인터넷으로 검색해 본 것들이다. 태동 태동을 처음 느낀 날은 두번째 초음파 촬영을 하고 온 날이다. 5월 1일, 그 날은 20주차 되던 날. 초음파를 촬영하는데 원하는 각이 나오지 않아 담당자가 여러번 나를 돌려 누웠다 세워 누웠다를 반복했고, 그래도 각이 나오지 않아 기기를 내 배에 대고 심하게 문질렀다. 결국은 중단하고 밖에 나가 물도 마시고, 10분쯤 걷고 오라고 했다. 다시 초음파 촬영실에 들어가 돌려 누웠다 세워 누웠다를 반복한 뒤 담당자는 원하는 각도를 '겨우' 얻을 수 있었다. 기기를 내 배에 심하게 대고 문질렀던 탓인지, 아니면 내가 다시 한 번 눈으로 '내 안에 사람 있다'는 걸 본 탓인지 그날 저녁 소파에 앉아 TV를 보는데 희미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