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 : www.yes24.com장 지글러(2010). . 양영란 옮김. 갈라파고스. 원저년도 2008. 비록 두 권 밖에 읽지 않았지만, 글쓴이의 책을 읽고난 첫 느낌은 '늘 서문과 에필로그가 길구나', '얼마나 할 말이 많았기에'라는 것이다. 거기다 빠지지 않는 개정판 서문까지. 책은 현재의 경제적 격차가 존재하도록 만든 역사적인 배경부터 파헤친다. 노예무역과 식민지가 그것이고 이어 현재 그 역사적 사실에 대한 이른바 서구의 '정신분열'에 가까운 모순된 행동에 대해서 서술한다. '정신분열'은 내 표현이 아니라 책의 표현이다. 그리고 모순의 결정체인 나이지리아를 좀 더 깊이 있게 이야기하고, 완전한 희망이라고 할 수 없지만 희망이기를 희망하는 볼리비아를 내용으로 담고 있다. 노예무역 부분을 읽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