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일기/2013년

[taste] 영계삼계탕

토닥s 2013. 1. 28. 04:01

주말엔 주중에 못먹는, 준비에 다소 시간이 걸리는 음식을 해먹는다.  대부분 고기일 경우가 많다.  요즘 들어 자주 먹는 건 삼계탕.

마트에서 아무리 작은 닭을 사도 들어갈만한 솥이 없었는데 마트에 판매하는 작은 닭이 들어갈만한 솥을 구매하고선 몇 번 해먹다 말았다.  아무리 작아도 퍽퍽한 닭이 싫어서.  그러다 우연하게 발견한 Poussin.  


☞ 참고 http://en.wikipedia.org/wiki/Poussin_(chicken)


'이건 닭같은데?'하면서 마트 냉장고 앞에 서서 바로 검색.  750g 미만의 어린 닭이란다.  '그럼 영곈데?'하면서 한 번 먹어보니 지비랑 나랑 한 끼 먹어치울 양이라 딱 쫗고, 고기도 퍽퍽하지 않아 몇 번 해먹었다.  지비에겐 '나무맛나는 치킨스프'일뿐이지만 거부감 없이 잘 먹는다.  나는 안먹는 마늘까지도 알뜰히 먹는다.

사진에는 완전 닭(?)처럼 보이는데 주먹쥔 손 두개 보다도 작은 크기다.



그냥 삼계탕 kit을 사다가 마늘 넣고, 쌀 넣고 해 먹는거라서 별로 기록으로 남겨둘 껀 없다.  그냥 잘먹고 잘산다고 적어둠. 


돈 있고, 시간 있으면 여기서도 못먹을 게 없다.  근데 맛은 보장 못하겠다.( '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