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들 누리와 또래 아들이 있어 가까이 지내는 Y님과 3월 말에 시작되는 부활절 방학기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어떻게 아이님들을 엔터테인할 것인가를 이야기 나누다보니 방학이 성큼 다가와 이번 주에 시작되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다음 주말이 되어야 부활절 방학이 시작된다. 꽉차지는 않아도 대략 2주를 기다려야 한다. 2주 간의 부활절 방학이 끝나고, 2주 뒤면 짧은 여행을 간다. 여행을 다녀와서 2주 뒤에 한국에 간다. 한국에서 돌아와 다시 2주가 지나면 휴가를 간다.그리고 휴가에서 돌아와 2주가 다시 지나면 6주간의 여름 방학이다.여름 방학이 끝나고 2주 뒤엔 누리가 4살이 된다. 이렇게 생각하니 9월이 성큼 다가온다. 이렇게라도 버텨보자. 봄나들이 쫑쫑쫑 3월 말까지 긴 겨울이 될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