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BC 2

[+30weeks] 무서운 TV

누리는 얼마전까지 오전에 한 번, 오후에 한 번 두 시간씩 낮잠을 잤는데, 요즘은 오후에 낮잠을 아주 짧게 자거나 아예 건너뛰기도 한다. 보통 그 시간에 하루 동안 사용한 젖병을 씻거나 저녁을 준비하는데 누리가 오후 낮잠을 건너 뛰면 아무것도 못하고 지비가 올때까지 기다리거나 그랬다. 그러면 저녁이 너무 늦어져, 누리 우유먹고, 우리 저녁먹고, 누리 목욕시키면 하루가 다 간다. 그래서 좀 시간을 벌 요량으로 TV를 켜주었는데 놀라운 집중력에 깜놀. 예전에도 TV를 켜주긴 했는데, 그땐 별로 보지도 않았다. 그저 흔들 의자에 앉아 손으로 장난감을 만지작 거리곤 했는데, 이젠 장난감은 안중에도 없다. 누리가 열광하며 보는 프로그램은 BBC의 유아채널인 cbeebies의 "In the night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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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일 외출 이후 감기로 집콕하다 병원을 가야되서 외출길에 나섰다. 마침 병원에 가기 전 친구와 연락이 닿아 병원방문 후 병원에서 가까운 쇼핑몰에서 만나 차를 한잔 하기로 하고. 지난 번 병원방문에서 2시간을 기다린 경험 때문에 친구와의 약속시간을 병원방문 후 2시간 뒤로 잡았는데, 약간의 혼선이 있었지만 30분만에 해결되어 버렸다.(' ' );; 친구를 만나기로 한 쇼핑몰에서 그 동안 외출하면 사야지 마음 먹었던 것을 사려고 열심히 걸어가던 중 내 눈에 들어온 러쉬 매장의 홍보물. 동물실험에 반대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런 그룹이 있다는 것은 알아도, 매장에 저렇게 홍보물을 붙이기도 하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물론 기업의 입장에선 기업윤리를 홍보하는 하나의 수단이기도 하겠지만, 코스메틱 기업이 나서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