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포스팅에서 잠시 언급했지만, 일본인 친구가 잠시 우리 집에 머무르게 됐다. 골방 가득 채웠던 짐을 빼느라, 그리고 그 짐이 거실로 나와 있으니 불편하기도 하지만 재미도 있다. 지비가 나를 알기 전부터 알던 친구다. 떡국 배틀 새해를 맞아 떡국을 먹으려고 떡국떡을 사두었다. 그래도 손님이라 함께 먹자고 일본인 친구에게 청했다. 멸치+다시다 육수에 가쯔오부시 국수장국 좀 넣고 팔팔 끓인 떡국을 나눠 먹었다. 나물이씨 책을 참고하였는데, 고명으로 올라간 고기 양념이 조금 짰다. 다른 인터넷님 말씀처럼 그냥 불고기 양념이 나은 것 같다. 하여간, 애초에 두 명 먹을 분량을 준비한터라 셋이 나눠먹기엔 약간 양이 작은듯했지만 후식으로 준비한 타르트와 함께 그럭저럭 먹었다. 일본인 친구 유카리가 너무 고마워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