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우니 뭘 잘 안해먹게 된다. 정말 대충. 더군다나 '누리'라는 핑계도 있어서 정말 대충 먹었다. 그래도 주말이면 닭이나 돼지고기을 양념해서 오븐에 넣기만 하면 되는 음식으로 먹는다. 그 중에서 닭다리 2개를 빼놨다가 베트남 쌀국수를 만들었다. 나물씨 책보고. 베트남 쌀국수 내가 생각하기에 베트남 쌀국수의 생명 1호는 국물/육수, 2호는 쌀국수, 3호는 숙주와 라임이다. 그런데 숙주를 구하지 못했다. 집에서 가까운 마트에서 파는 숙주는 포장이 너무 커서 늘 다 먹지 못하고 버린다. 그래서 조금 먼 W마트에 가서 작은 포장으로 사려고 했는데 다 떨어지고 없는 것이다. 그래서 숙주 없이 만들었는데, 많이 아쉽다. 어떤 사람들은 쌀국수의 생명으로 코리안도/고수를 꼽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좋아하지 않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