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수요일 영어시험 뒤로 별 할 일 없는 일주일을 보냈다. 누리 친구 맘과 커피도 마시고, 혼자서 다시 만보 걷기도 하고, 미뤄둔 사진액자 벽에 걸기도 마무리 했다. 누리가 다시 등교하고 서둘러 마무리하려고 했더니 주문한 사진이 잘못 인화되서 다시 한 번 인화하고, 벽에 액자를 붙이기 위한 스티커 수를 잘못 준비해서 절반만 붙여두고 스티커를 다시 주문하느라 며칠 기다려 완성했다. IKEA에서 산 액자보다, 사진인화보다 벽에 붙이는 스티커가 더 비싸서 혼자 웃다가, 화내다가.🤤 오늘 문득 나만 빼고 모두들 바쁘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다. 나도 바쁜척 해보려고, 나가서 만보걷기+장보기도 하고, 베이킹도 하고, 책을 읽어도 바쁘다는 생각이 들기는 커녕 내가 더더더 안바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해까지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