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것이겠지만, 학교가 휴교를 했어도 누리가 많이 자랐다. 아쉽게도 학습적인 면은 크게 성장하지 못하고 제자리인 것 같다. 집에서 누리와 내가 아등바등하는 과제 중심의 온라인 홈스쿨링은 현상유지를 위한 노력일 뿐 새로운 지식을 더해주지 못했다, 특히 영어와 수학은. 그런데 이게 누리의 학년에서는 그렇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영국은 초등학교 2학년과 6학년 때 한국식으로 표현하면 학력평가를 위한 시험을 치른다. SAT이라고 하는 Statutory Assessment Test인데 영어 읽기, 문법 그리고 수학 시험을 치른다. 초등학교 2학년과 6학년 두 번 쳐서 기간 동안 학력신장을 평가한다(고 알고 있다). 매년 이 학력신장을 수치화해서 학교 평가에 부분 반영한다. 2학년때 치러진 시험의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