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가 어린이집에 가면서 누리에 관해서 더 좀 알게 됐다. 그 전에는 누리만 바라보고 있으니 누리가 또래 아이들과 어떻게 다른지 잘 보이지 않았다. 어쩌다 알게된, 또래의 아이가 있는 사람들과 만나도 그 수가 작으니 '그 집 아이니까 그렇지'하는 생각만 들뿐 어떤 일반화는 어려웠다. 육아라는 과정이 일반화가 어렵다는 걸 전제하지만, 또래의 특성/발달 정도 그런 것들은 있다. 대충 또래 아이들의 발달 수준에 누리를 넣어보면 운동면은 뛰어나고 언어면은 떨어진다. 운동면이 뛰어나다고해서 날때부터 그랬냐면 그것도 아니다. 키만 클뿐 몸무게는 딱 중간이었고 기고, 걷고 그런 것들은 평균치보다 약간 뒤늦은 정도. 하지만 걷기 시작한 후부터 놀이터, 공원 등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계속해오고 있는 체육수업이 도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