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연휴부터 쉬는 날이 듬성듬성 있어 부지런히 해먹은 것 같았는데, 남아 있는 사진은 없다. 아마도 먹었던 음식을 '먹고 또 먹고' 그랬나보다. 바질페스토 파스타 런던 박물관에서 누리가 바질페스토 파스타를 좀 먹길래 집에서도 만들어봤다. 나는 좀 넓은 면과 같은 파스타를 좋아하는데 누리 먹이기엔 푸실리 같은 게 편해서, 누리가 직접 먹을 수 있는 몇 가지 안되는 음식 중 하나,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먹는다. 누리 밥용으로 쌀로된 푸실리를 먹는다. 일반 흰색에 토마토가 들어간 주황색, 시금치가 들어간 초록색 푸실리. 이 삼색 푸실리를 부르는 이름이 따로 있던데.( ' ')a 평소엔 이 푸실리를 카르보나라 소스로 먹는데, 바질페스토로 만들었더니 버섯 몇 개만 찍어먹고 만 누리. 결국 점심은 빵에 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