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에 만든 당근 컵케이크. 머핀 믹스로 머핀을, 빵 믹스로 빵을 구워본적은 있지만 밀가루부터 시작해서 뭔가 구워보긴 처음이었다. 비록 그 밀가루가 팽창제가 섞인 셀프 레이징 self raising flour이긴 했어도. 뭘로 시작해볼까 생각하다 고른 당근 케이크. 빵틀부터 사고 시작할까 하다가 케이크 레시피로 컵케이크를 구웠다. 컵케이크냐 머핀이냐 나는 같은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다르다. 컵케이크가 영국식이라면 머핀은 미국식. 컵케이크엔 아이싱(설탕크림장식)이 올라간다. 컵케이크가 머핀보다 작아서 크기로 구분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한 입에 쏙 들어가는 미니 머핀도 있으니 크기로 구분하는 건 의미가 없다. 사실 구분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나. 맛있으면 그만. 케이크냐 케잌이냐 난 늘 케잌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