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님이 왔을 때 다녀온 셜록홈즈 특별전. 이 전시회가 시작될 때 단신으로 접하고, (비싸니까) 언니님이 왔을 때 같이 가자고 미뤄두었다. 결국 언니님의 일정이 고무줄처럼 줄었다 늘었다 하는 과정에서 지비가 출근한 평일에 언니님과 누리님만 뫼시고 다녀왔다. 누리님은 목마름에, 나는 배고픔에 도착하자 말자 까페 먼저 들렀다. 커피와 크로와상 정도만 먹었는데, 주문하러 갔다 발견한 숏브레드(쿠키). 아 센스쟁이들. 까페에서 몸과 마음을 추스리고 특별전으로 고고. 특별전의 입구는 책장을 밀고 들어가야 한다. 아 또 센스쟁이들. The man who never lived and will never die... 밀고온 책장의 벽 반대쪽도 책장이다. 그런데 글자가 뒤집혀 있다. 그 벽과 마주하고 있는 유리를 볼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