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는 비행기 1월 5일 드디어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를 탔다. 히드로에서 비행기를 타기 전, 지비와 헤어져 보안구역으로 들어가기 전엔 턱이 덜덜 떨릴 지경이었다. 과연 누리와 10시간 50분 비행을 어떻게 할 것인가. 거기다 다시 김포-부산 비행까지. 비행기에 타니 승무원이 와서 그 문제의 아기요람 사용 여부를 물어봤다. 아기의 개월수와 키 그리고 몸무게. 개월수와 몸무게만 말해주고, 키에 대해서는 예약 시점에 이미 벌써 사용할 수 없다라는 대답을 들었다고 말해주었다. 예약 시점은 한참 전이지만, 아기가 성장하니까. 다시 정확한 키를 물어왔는데, 오래전에 재서 잘 모른다고 했더니, 승무원이 "한 번 재어드릴까요" 하는 것이다. (두 눈이 번쩍!) 승무원이 키를 재는 방식은 아기요람을 들고 와서 누리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