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집에서 멀지 않은 공원에서 폴란드 문화의 날 행사가 있었다. 폴란드 문화센터가 바로 그 공원 입구다. 아주 대단한 행사는 아니고 폴란드 음식을 팔거나, 폴란드 식료품점이나 이민관련 회사가 홍보부스를 차리고, 아이들 대상으로 폴란드 관련 퀴즈 액티비티를 하는 정도. 메인 무대에서는 간단한 공연하고. 나는 시내로 볼 일을 보러가고 지비가 주말학교를 마치고 다른 가족들과 함께 누리를 데리고 갔다. 사실 지비는 이런데 열심히인 폴란드인은 아니었는데, 왕성한 맘 두 명에 이끌려 여기저기 다니게 됐다. 그 왕성한 맘 둘은 각각 남편이 영국인과 이탈리아인이라 우리가 처한 환경이 비슷하다고 느끼는지(그 집 애들도 폴란드어를 잘못한다. 누리더러 잘한다고 할 정도니.) 자주 지비에게 이런저런 정보를 보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