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구생활/Cooing's

[+1041days] 매일매일 홀리데이

토닥s 2015. 7. 27. 08:03
누리가 교육 시스템 속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학교가 방학을 하면서 이런저런 할 거리들도 모두 방학/휴식기에 들어갔다. 심지어 도로마저 한산한 요즘. 모두들 방학을 맞아 떠난 것 같다. 물론 런던이라는 도시는 다른 도시에서 방학/휴가를 떠나온 사람들로 중심부를 채우고 있지만.


매일매일이 휴일인 우리가 혹은 내가 뭐가 힘드냐고 할지도 모르겠다만 매일매일 세 살이 안된 아이를 즐겁게 하는 일이 쉽지는 않다. 즐겁게는 둘째치고 할거리를 마련해내는 게 창의력 제로인 나로써는 무척 힘이든다.

공부도 일도 잘하지는 않아도 아주 뒤처지지는 않았는데, 애 키우는 건 답이 없네. 답이 없어. 게다가 비까지 주룩주룩. 도시에서 자라고 살아온터라 날씨의 중요성을 이다지도 크게 느끼지 못했는데 애 키우면서 절절하게 느끼고 있다. 그런 건 참 고맙네. 너무 고맙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