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의 놀이집을 팔고 그 돈으로 인형집을 사기로 하였다. 일반적인 인형집이 아니라 누리가 즐겨보는 CBeebies 의 '빙'이라는 캐리터 상품.
얼마전 우연히 검색을 하다 관련 상품이 7월에 출시 된다는 걸 알게 됐다. 그런데 '예약주문'을 하래서 '뭘.. 때되면 사지..'라고 두었는데 놀이집을 보내고 나서 검색해보니 다 품절. 한국의 부모들이 장난감 출시일에 맞춰 줄 선 사진에 고개를 가로 저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내 모습이 될줄이야. 매일 한 번씩 물건이 들어왔는지 몇 개의 온라인 샵과 잡화상점의 온라인 몰을 확인했다. 그런데 화요일 저녁 잡화상점의 온라인 페이지에 빨간 품절 표시가 사라진 걸 확인할 수 있었다. 당장 예약하고 다음날 찾아왔다. 비 때문에 취소된 놀이터행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라며 누리 앞에 당당히 어깨펴고.
말이 순찰 도는 동네의 클라스. ㅎㅎ
사실 말은 아스팔트가 걷기 힘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늘 한다.
집 앞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잡화상점에 들러 예약해둔 상품을 찾아들고 버스를 기다렸다. 한산한 매장이라 버스에서 내려 다시 버스를 기다리기까지 10분도 안걸린듯. 버스 정류장에서 자꾸만 봉투를 열어보는 누리. 당연히 좋아서다.
애니메이션에 몇 번 등장했던 에피소드를 토대로 집이 구성된듯. 침실, 욕실, 주방, 거실이 있다. 현재까지 핫한 장난감으로 잘 가지고 논다. 물론 오늘이 이틀째니.
웃겼던 것은 저도 변기에 볼일 보지 않으면서 캐릭터들을 변기에 앉히고 "슈슈.."한다.
+
그런데 가격이 좀 그렇다. '품절현상'에 물량이 표시되자 말자 앞뒤 안가리고 샀지만, 또 금새 품절될까, 지나치게 비싸다. 물론 우린 헌 놀이집 중고로 팔고 받은 돈에 몇 파운드 더해 샀지만 플라스틱 아이 장난감이 31.99파운드라니. 지나서 생각하니, 이제서야!, 그 절반 가격이면 족하다 싶은데 말이다. 30여 파운드면 레고로도 집을 짓겠구만. 왜 이제서야 정신이 드느냔 말이다. 갑자기 막 속이 쓰리다. 빙의 다른 캐릭터는 절대로 안사야지. 그래도 누가 사준다면 못이기는척 받을까.ㅎㅎ
+
물론 누리는 이 빙 놀이집을 가지고서도 집타령이다. 이 집이 새로 사준다던 집이라고 설명해줘도 이해를 못한다. 못하는 것인지 안하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얼마전 우연히 검색을 하다 관련 상품이 7월에 출시 된다는 걸 알게 됐다. 그런데 '예약주문'을 하래서 '뭘.. 때되면 사지..'라고 두었는데 놀이집을 보내고 나서 검색해보니 다 품절. 한국의 부모들이 장난감 출시일에 맞춰 줄 선 사진에 고개를 가로 저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내 모습이 될줄이야. 매일 한 번씩 물건이 들어왔는지 몇 개의 온라인 샵과 잡화상점의 온라인 몰을 확인했다. 그런데 화요일 저녁 잡화상점의 온라인 페이지에 빨간 품절 표시가 사라진 걸 확인할 수 있었다. 당장 예약하고 다음날 찾아왔다. 비 때문에 취소된 놀이터행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라며 누리 앞에 당당히 어깨펴고.
말이 순찰 도는 동네의 클라스. ㅎㅎ
사실 말은 아스팔트가 걷기 힘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늘 한다.
집 앞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잡화상점에 들러 예약해둔 상품을 찾아들고 버스를 기다렸다. 한산한 매장이라 버스에서 내려 다시 버스를 기다리기까지 10분도 안걸린듯. 버스 정류장에서 자꾸만 봉투를 열어보는 누리. 당연히 좋아서다.
애니메이션에 몇 번 등장했던 에피소드를 토대로 집이 구성된듯. 침실, 욕실, 주방, 거실이 있다. 현재까지 핫한 장난감으로 잘 가지고 논다. 물론 오늘이 이틀째니.
웃겼던 것은 저도 변기에 볼일 보지 않으면서 캐릭터들을 변기에 앉히고 "슈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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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가격이 좀 그렇다. '품절현상'에 물량이 표시되자 말자 앞뒤 안가리고 샀지만, 또 금새 품절될까, 지나치게 비싸다. 물론 우린 헌 놀이집 중고로 팔고 받은 돈에 몇 파운드 더해 샀지만 플라스틱 아이 장난감이 31.99파운드라니. 지나서 생각하니, 이제서야!, 그 절반 가격이면 족하다 싶은데 말이다. 30여 파운드면 레고로도 집을 짓겠구만. 왜 이제서야 정신이 드느냔 말이다. 갑자기 막 속이 쓰리다. 빙의 다른 캐릭터는 절대로 안사야지. 그래도 누가 사준다면 못이기는척 받을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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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누리는 이 빙 놀이집을 가지고서도 집타령이다. 이 집이 새로 사준다던 집이라고 설명해줘도 이해를 못한다. 못하는 것인지 안하는 것인지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