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이곳에서 알게 된 J님의 결혼식에 다녀왔다. 한국에서, 미국에서 가족과 친구들이 온 결혼식이었다. 사실 우리는 갈까말까를 끝까지 망설였다. 교회라는 곳이, 피로연이 열리는 오래된 프렌치 식당이 누리가 있는 우리와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거기다가 결혼식이 있기 얼마전까지 우리는 J님과 결혼하게 될 또 다른 J를 본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정말 극적으로 결혼식을 얼마 남지기 않고, J & J를 우리 집에서 만난 뒤 지비는 결혼식에 가보고 싶어 했다. 평범하지 않은 한국인 J님 만큼이나 또 다른 J도 흥미로운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말 큰 용기내서 결혼식에 갔다. 둘은 교회 지인의 소개로 만났고 둘다 크리스찬이라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영국 교회. 멀티 컬쳐 커플답게 결혼식도 그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