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bour unit 2

[40weeks] 반갑다, 누리야!

정신없이 일주일이 흘러갔다. 누군가는 조용한 블로그를 보며 '애 낳으러 갔나?'했을지도 모르겠다. 네, 맞습니다. 아기 낳으러 다녀왔습니다! (^ ^ ) 예정일은 9월 16일 일요일이었는데 역시 예상했던 대로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분만상황(?)이 일어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예약해둔 40주 진료를 갔다. 보통때와 다름없이 소변검사와 혈압 그리고 아기 심장소리를 체크했다. 그 뒤 조산사가 앞으로 진료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설명해주었다. 첫 출산의 경우 늦어지는 것이 대부분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41주 진료를 예약하고, 그 날까지 아무런 변화가 없으면 그 땐 일반적인 검사에 더해 이른바 내진이라고 하는 internal check를 하게 될꺼라고 했다. 그리고 이후에 인공적인 유도분만..

[31weeks] 출산준비교육

어제 지비와 함께 출산준비교육Birth Preparation Session에를 다녀왔다. 한달 전에 예약하고 간 교육. 나도 나지만 지비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라는 생각에 Women only가 아닌 동반자와 함께 할 수 있는 교육을 신청했다. 물론 병원에서 주관하고 무료다. 5시에 시작하는 교육에 나도 늦고, 지비도 늦어 둘이서 헐레벌떡 교육장에 들어서니 사람이 가득. 강의실 형태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둥그렇게 둘러 앉아 진행하는 교육이었다. 우리가 들어섰을 때 마침 자기소개가 돌아가기 시작하는 중이었다. 여성들은 이름과 임신 몇 주인지, 그리고 교육을 통해서 알고 싶은 뭔지로 자기소개를 했고, 남성들은 그냥 간단하게 이름만 말하고 말았다. 30주 이상의 임신부들이 대부분이었는데 그 소개를 들으면서 놀랐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