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5th BFI Lodnon Film Festival에서 본 유일한 영화. 부산국제영화제를 못보는 대신 혼자서 이거라도 꼭 보자라는 마음으로 고른 영화. 물론 나는 Education Screening에 신청해서 무료로 봤다. Education Screening은 교육적인 목적으로 아침 1회 시간에 무료로 상영하는 섹션. 대부분 학생들이 관객이다. 이 섹션의 영화들은 젊은 감독들이나 어린이들이 만든 영화들도 많지만, 기존 상영작 중에서 젊은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영화들도 포함된다. 사실 이 영화는 Education Screening 중에서 내가 유일하게 시간되는 목요일 오전 작품 두서넛 중에서 고른 영화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전날밤은 심각하게 아파 영화를 포기하려고 하였다. 마침 함께 영화 보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