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에여행 2

[hue] 멋과 맛

티엔 무 사원에서 처음으로 망굿을 먹었다. 베트남 사람들은 망굿이라고하던데, 후배들은 망고스틴이라고 하던군. 망굿은 베트남에서 먹을 수 있는 과일 중 비싼 축에 든다. 그만큼 맛은, 최고.( ♥♥)b 씹는 느낌은 부드러운 백도, 그보다 부드럽고 달다. 노점에서 먹었던 퍼. 자세히 보면 면이 둥글다. 보기만 보고 맛은 보지 못했다. 향차이가 같이 끓여져 나오는 바람에 말이지. 그래도 퍼의 다양함을 알게 된 소중한(?) 기회였다. 나는 퍼를 남겨두고 일어나 또 다른 노점에서 파는 바게뜨를 뜯어 먹었다. 베트남 노점에서 바게뜨를 발견하는 건 어렵지 않다. 바게뜨는 다음에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아침에 노점에서 퍼를 제대로 먹지 못해서 무척 배가 고팠다. 후에로 들어가면서 호텔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사람들은 전..

[hue] 베트남의 고도, 후에

후에hue는 베트남 마지막 왕조인 원조의 서울이었던 도시다. 베트남 친구들은 후에라 하지 않고, 훼라고들 발음한다. 나는 그냥 익숙한대로 후에라고 쓰겠다. 후에는 베트남을 다시 간다면 어디를 가겠니?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꼭 대답에 넣을 도시다. 아름답고, 처참하기 때문이다. 이 탑은 후에 근교에 있는 티엔 무thien mu 사원의 탑으로 후에의 상징 중 하나다. 후에의 기념품에 꼭 들어있는 그림이다. 이 사원의 탑을 사랑의 탑이라고 한다고 들었는데, 그 이유는 잊어먹었다. 안될 일이야.(__ );; 티엔 무 사원 입구에 있는 상이다. 한국의 사찰에 있는 사천왕과 같은 역할을 하고 모습도 비슷하다. 내가 카메라를 들이댄건 속눈썹 때문이다. 속눈썹이 실제 동물털로 되어 촘촘하게 되어 있었다. 신기하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