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어린이 프로그램 2

[coolture] 빙 Bing

누리가 좋아해서이기도 하지만, 내용을 봐서도 Cbeebies에서 최고라고 생각하는 프로그램 셋 중 하나인 빙Bing. 나머지 둘은 처음으로 소개했던 Something Special이라는 프로그램과 Show me Show me라는 프로그램이다. Show me Show me는 한국에서 '하늘 정원'이라는 이름으로 방송중이다. 빙 검은 토끼 빙이 주인공이다. 플롭이라는 인형처럼 생긴 아빠(남자 성인 목소리)가 등장한다. 그 밖에도 절친 코끼리 술라, 술라 엄마(여자 성인 목소리) 엠마, 팬더 판도, 판도 엄마 패젯, 사촌 흰 토끼 코코, 코코 동생 찰리가 등장한다. 이야기는 집안에서, 가든에서, 놀이터에서 벌어지는 일들이다. 에피소드들이 일상과 너무 닮아 놀라울 정도다. 영국 아이들의 일상은 집, 가든, 놀이..

[coolture] 청각장애 아동을 위한 수화 프로그램 - Magic Hands

우리집의 TV는 주로 BBC1 또는 BBC News가 고정이었다. 그런데 누리가 태어나고서는 BBC의 유아채널인 Cbeebies에 고정되어 있다. 밤에 뉴스를 보고서도 지비는 TV를 끌 때 Cbeebies로 맞춰 놓는다. 공부하고 했던 일이 있어 아이에게 TV는 안보일 것 같지만, 공부하고 일 했던 사람의 관점으로 볼 때 Cbeebies의 프로그램들은 꽤 괜찮다며 느슨한 편이다. 아이의 영어를 걱정하는 주변의 한국 엄마들에게도 막 권장한다. 느슨한 TV보기 - 이건 창의력 없는 엄마의 변명이기도 하지만 정말 Cbeebies의 유아프로그램들은 수준이 높다. 일단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져 있다. 내용이 그렇고, 언어가 그렇다. 신나는 모험보다는 아이들의 일상 - 놀이터가고 학교가고 그런 일상이 주요 소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