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국은 어머니의 날. 몇 월 며칠로 정해진 건 아니고, 영국에서는 교회달력에 따라 정해지는 것 같다. 게다가 오늘은 써머타임이 시작되는 날이라 같은 시간에 일어나도 피곤한 날이었는데 새벽 같이 일어난 누리가 내민 카드. 학교에서 만들어 아이들은 금요일 하교길에 엄마에게 내미는 걸 봤는데 누리는 오늘까지 숨겼다가(?) 아직도 이불 속을 벗어나지 못하는 내게 줬다. 나는 cooker(가열조리기구)가 아닌데, 물론 좋은 cook(요리사)도 아니지만. 겨우 일어난 나에게 누리가 베드에서 아침을 먹을꺼냐고 물어봤다. 아마도 학교 선생님이 그런 예를 드셨나보다. 엄마가 일어나면 아침을 침대로 대령하라고. 베드는 됐고, 식탁에나 차려보라고 했더니.. 자기는 못한다는 누리.(-_- );; 그럼 아빠랑 준비하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