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부모님 집에 있다가 얼마 전 이사한 작은 언니네를 큰 언니가 안가봤다고 해서 후다닥 짐을 싸서 작은 언니네로 공간 이동. 가만히 작은 언니네 있다가 간단하게(?) 점심 국수로 먹자고 후다닥 금정산성 위 북문국수로 공간 이동. 서문국수와 북문국수가 쌍벽을 이룬다고 하는데, 우리는 북문국수로. 자리에 앉자 말자 주문하고, 주문하자 말자 국수 받고, 국수 받자 말자 폭풍같이 먹고 일어났다. 먹는데 진심인 자매들. 언니들과 헤어저 지인들을 만나러 간 곳은 F1963. 옛 철강회사 공장터를 문화공간으로 바꾼 곳이다. 몇 번을 가본 곳인데 너무나 넓은 곳에 너무나 사람이 많아서 딱히 정이 가는 곳은 아닌데, 공간이 넓은 만큼 어른들이 이야기하는 동안 아이들이 지겹지 않게 돌아다닐 수 있어 지인이 고른 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