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마다 돌아오는 누리 학교의 방학. 이번에는 일주일 길이의 중간방학이 끝났다. 중간방학이 블로그가 뜸한 이유였다면 이유. 보통 방학이면 아이를 TV 앞에 두지 않기 위해서 밖으로 밖으로 다닌다. 그러니 집에 돌아오면 아이가 8시가 넘어 잠들어도 리모콘 누를 기력도 남아 있지 않는다. 보통 휴대전화로 다음날 할거리, 먹거리 정도를 찾아보다 잠이 든다.이번 방학은 그래도 좀 나은편이었다. 월요일은 공휴일이라 지비가 있었고, 그래도 밖으로 돌아야 하는 건 똑같다, 화요일과 수요일은 지비에게 누리를 맡기고 교육을 받으러 갔다. 소아응급처치 Pediatric First Aid라는 자격증 교육. 사실 아이와 시간을 보내고 에너지를 쓰는 건 아니지만, 생전 처음들어보는 의학용어들을 사전 찾아가며 머리 속에 집어넣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