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여행하면 꼭 먹어봐야한다는 피쉬 앤 칩스 - 우리는 한국에서 손님이 와야 먹어본다. 그나마도 한 2~3년 전이 마지막이었던 것 같고. 그 피쉬 앤 칩스를 오늘 먹었다. 런던의 관광지 버로우 마켓 Borough market에서. 바람 피해 누리를 데리고 밥 먹을 곳을 찾느라 시장구경은 뒷전이었다. 피쉬 앤 칩스를 점심으로 먹는 것에 급히 합의하고 Fish kitchen이라는 곳에 들어가려니 생각보다 비싸 같은 이름 테이크어웨이에서 사서 시장 곳곳에, 하지만 많지는 않은, 마련된 자리에서 앉아 먹었다. 처음 이 의자를 지날 때만해도 추워서 어떻게 밖에서 먹겠냐 싶었는데, 누리가 보채고 골목바람이 부는 곳에서 음식을 사들고 의자에 앉으니 생각보다 앉아서 먹을만했다. 모락모락 김이 날 정도로 데워진 생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