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인 우리는 영국에서 백신 2차 접종 후 2주가 지난 뒤 한국에서 왔기 때문에 도착한 날 받은 PCR 검사 결과가 나온 다음날부터 자가격리 면제를 적용 받았다. 하지만 아이는 우리와 함께 출발 전과 후 PCR 검사를 받고서도 2주간의 자가격리를 해야했다. 작년엔 어려움이 적게 느껴졌는데, 이번엔 아이가 방학을 맞이해서 할 꺼리가 별로 없기도 했고, 내가 밥셔틀을 위해 짧은 외출을 몇 번 했더니 더 어렵게 시간을 보낸 것 같다. 마침 방학을 맞은 아이의 친구 엄마가 문자를 보내와 한국의 늦은 오후, 영국의 이른 아침 영상통화+게임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런 세팅으로 게임을 한다는 것도 나는 처음 알게 된.🙄 그런데 가상의 게임공간에서 만나기로 한 아이들이 서로의 캐릭터를 찾을 수가 없었다. 게임을 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