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에 다녀온 2014년 첫 물놀이. 집에서 가까운 레이번스코트 파크 Ravenscourt Park에 있는 아이들 야외 풀에 Y님과 딸님 S와 함께 갔다.이 공원은 늘 지나다니던 공원이라 여름이면 아이들이 물놀이를 한다는 걸 알았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누리가 걷지를 못해 가볼 엄두를 못냈다. 작년에 코벤트 가든에 있는 야외 수영장에 한 번 가기는 했는데, 사진은 찍지 못했다. 촬영 금지라기에. 한 동안 더울 것 같은 지난 주, Y님께 함께 가자고 했다. S가 방학을 하던 화요일로 날을 잡았다. 기억 속의 풀은 꽤 작았는데 막상 가보니 상당히 컸다. 크기는 커도 높이는 누리 무릎에서 어른 무릎(혹은 허벅지) 정도. 그늘에 자리 잡고 싶었으나(나는 올 여름 두번째 껍질이 벗겨지고 있는 중), 아이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