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에 갔던 차이나타운 음력설 축제. 영국에선, 런던에선 음력설을 중국설 Chinese New year라고 부른다. 처음 영국에 와서는 그게 Chinese New year라기보다 음력설Lunar New year라고 일일이 설명해줬지만, 이젠 입 아파서 안한다. 가끔 한국에서도 중국처럼 음력설을 보내냐고 묻는 사람이 있으면 그렇다고 이야기해주는 정도. 나는 음력설이라도 한국에 전화 한 번 하면 끝인데, 지비는 나보다 이런 걸 더 챙긴다. 챙긴다기보다 궁금해한다. 누리가 없을 때 가본 적이 있지만, 아기 때도 한 번 갔던듯, 사람이 많은 행사라 누리를 데리고 가볼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누리도 이제 클만큼 컸으니 가보자고 해서 갔다. 비오고, 춥고. 같이 가기로 계획한 가족은 날씨 때문에 오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