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에 런던에 CJ 비비고가 문을 열었다. 미국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유럽으로 확장한 셈이다. 이 즈음에 대기업이 골목상권 업종에까지 뛰어들어 서민경제를 어렵게 한다는 말과 글을 한참 듣고 보았는데 영국에서도 이민자분들이 대부분 한국식당을 운영하시기 때문에 발걸음이 비비고로 잘 향하지 않았다. 비비고가 오픈하고서 근처에 갈 일이 있어 메뉴며 가격을 문 앞에서 살펴봤다. 분위기는 좋아보였지만, 가격이 좀 높아보였다. 비빔밥 같은 단품 메뉴가 10~15파운드였고, 거기에 음료와 서비스요금이 추가된다고 생각하면 1인당 20~25파운드 정도는 지불해야 할 것 같았다. 참고로 우리가 가는 뉴몰든 한인타운의 식당은 비빔밥과 같은 메뉴가 6~8파운드 정도. 대부분 서비스요금도 없고. 그러니 우리가 비비고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