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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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런던 올림픽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은 어려서 별 기억이 없다. 굴렁쇠 굴리던 장면만 기억에 남아있다. 그래도 사는 곳이 런던이니까 아무리 스포츠나 이런 국가행사에 먼 사람이라도 관심을 안가질래야 안가질 수가 없다. TV만 켜면 접하고 싶지 않은 뉴스들이 머릿속을 마구 비집구 들어오니까. 이곳 미디어에서 쏟아지는 뉴스들은 한국이 국가차원의 큰 행사들을 준비할 때 뉴스들과는 좀 다르다. 아주 공평하게 양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올림픽만 치르면 도시살림이 번듯해질 것과 같은 핑크색 꿈만 보여주지는 않는다. 경기장 Venue 얼마 전 동기 H가 페이스북에 올린 한국 뉴스엔 런던 올림픽 준비가 다 된듯 보였지만, 믿거나 말거나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들은 아직도 건설..

[life] 왔다!

기다리던 올림픽 여자 양궁 결승전 티켓이 드디어 도착했다. 올림픽 개막식을 신청했었는데, 떨어졌다. 복권처럼 신청하면 위원회에서 랜덤으로 선정해 티켓을 팔았다. 그 이후 개막식 신청에 떨어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올림픽 티켓을 오픈할 때 구입했다. 가장 저렴한 좌석으로. 그래도 한 장에 £30라는 돈이 우리에게 적은 돈은 아니라서 약간 고민했다. 가을을 대비해 돈을 절약하려고 하지만 늘 '이때가 아니면 언제'라는 아쉬움과 충돌한다. 올림픽을 우리 생애 언제 다시 보겠냐는 지비의 의견으로 기울어 구입으로 마음을 모았다. 스포츠하고 거리가 먼 사람인데 어쩌다보니 올림픽까지. 우린 태권도를 볼까 양궁을 볼까 하다가 한국팀 결승전 진출이 확실해 보이는 여자 양궁을 골랐다. 아쉽게도 폴란드의 경우는 어느 종목도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