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엔가 언니에게 전화를 하니 삼천포에 있단다. 회 뜨러 동료들과 수산 시장에를 갔다나. '나도 쥐포쥐포'를 외쳤더니, '고마운 언니님'이 보내신 물건들.
쥐포를 보내기 전 더 먹고 싶은것 없냐는 '고마운 언니님'에게 오징어가 먹고 싶다고 했더니 여러가지 오징어채를 생협에서 사서 보내셨다. 생협에서 산 양질의 국산오징어인지라 유통기한도 짧다. 어서 먹어치워야겠다.
일요일 종일 바닥, 아니 침대에 배깔고 누워 책보면서 오징어를 씹었다. 턱이 뻐근해도 충만한 일요일이 아닐 수 없구나.
'고마운 언니님',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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