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으로 시간이 없는 건 아닌데, 심리적으로 쫓기는 가을을 보내고 있다. 그 와중에 누리는 가을학기 중간방학을 맞았고, 내 일상은 '일시정지'. 그래서 몸으로 할 수 있는 걸 이 기간에 하기로 했다. 미루고 미뤘던 수납장 마련. 한 2주 정도 틈틈이 IKEA 홈페이지를 드나들며 연구했다. 마음은 이쁘고 튼튼한 걸로 하고 싶지만 통장잔고는 정해져 있으니 취향이고뭐고 거기에 맞춰서 진행했다. 지비가 출장가서 돌아오는 날 하루 전에 집으로 배송. 돌아오는 날 바로 제작(?)시키려니 배송이 늦어질 수 있겠다 싶어 하루 전에 배송예약했다. 마침 비가 온 날이라 집에서 누리랑 각종 크라프트 & 베이킹을 하며 기다렸다. 다행히 빠진 물건 없이 도착. 그런데 막상 물량을 보니 전동 드라이버와 드릴이 필요할 것 같아 다음날 누리와 IKEA 출동. 차로 15~20분이면 간다.
그 긴시간의 작업을 사진 4장으로 정리.
아래 서랍엔 건매생이, 라면, 김 등등 식재료가 한 가득.
그 긴시간의 작업을 사진 4장으로 정리.
아래 서랍엔 건매생이, 라면, 김 등등 식재료가 한 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