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구생활/Cooing's

[+1003days] 아이의 본업

토닥s 2015. 6. 18. 16:34
날씨가 좋아진 요즘은 오전 오후 누리를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 어떤 날은 아침 먹이고 집를 나서 저녁 먹기 전에 돌아오기도 한다.

집을 나서기 전 누리가 하루 종일 먹을 음식, 간식, 음료를 가방 한 가득 챙긴다. 피크닉 매트도 챙기고. 조금은 가벼워진 가방으로 집에 돌오면 하루를 잘 보낸 기분이다. 그런데 그렇게 다녀도 밝아진 날씨 탓인지 누리의 취침 시간은 점점 늦어지고 있다. 밤 9시 근처. 덕분에 누리는 늦잠을 자고 나는 아침을 먹고 아침뉴스를 보는 호사를 누리고 있다.

놀고 먹는 게 누리 같은 어린이의 본업이니 요즘 누리는 본업에 아주 충실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셈이다.







꽁알꽁알 소리가 나는 걸 보니 깼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