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늘도 후다닥 한 동안 먹은 사진들을 올려본다. 한 때는 조리법 기록차원에서 재료와 방법을 블로그에 간단히 남기기도 했는데, 그 음식을 다시 할 때 블로그를 찾아보기 번거로워 요즘은 작은 수첩에 메모해둔다. 어쩌다 해외에 살아서 열심히 집밥 해먹고 살고 있지만, 원래 요리에 별 재능은 없다. 먹는 건 좋아하니 취미까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서 '손맛'이나 '감' 같은 건 없고 무조건 '검색'과 '기록'이다. 그렇게 쓰여진대로 같은 음식을 해먹어도 맛이 다르다. 그게 요리초보의 특징이라고도 하더라만. 재능도 없는 요리초보가 열심히 먹고 산 기록. 이번 주에 한국마트에 장을 보러 다녀왔다. 딱히 필요한 건 없었지만 짜파게티와 미역이 없어서 가야만 했다. 한국마트에서 장을 보면 꼭 사는 품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