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글에서 언급했지만 한 열흘 감기를 심하게 했다. 아프니 음식을 해 먹을 기운도 없었지만, 딱히 먹고 싶다는 생각도 없었고, 집에 먹을 것도 없었다. 밥만 겨우해서 인스턴트 북어국, 인스턴트 미역국 번갈아 먹었다. 지비 누리는 폴란드 만두인 피로기를 먹기도하고, 나가서 샌드위치나 크레페를 사먹기도 하고. 누워 있던 어느날 어느 블로그에서 쇠고기무국을 보고 확.. 꽂혔다. 누워서 언제 장을 봐서 쇠고기무국을 끓여볼까 생각하며 조리법도 찾아봤다. 내가 기억하는 쇠고기무국과 가장 모양이 비슷하고, 비교적 간단한 재료와 조리법이 나와 있는 것을 따라 만들어봤다. 아파서 누워 있는 동안 빵, 우유, 과일만 지비가 사다날라서 냉장고가 텅비어 있었다. 일어서서 다닐만한 기력이 생기자말자 마트에가서 쇠고기안심 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