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하는 런던여행 2

[place]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 V&A museum

런던을 거쳐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지만, 나는 좋아하지 않는 곳이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이다. 볼 거리가 많고 아름답다는 것이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라면 볼 거리가 너무 많은 것이 내가 좋아하지 않는 이유다. 그런데 건물이 아름답긴 하다. 이 박물관을 올해 한 달에 한 번 꼴로 찾았다. 작년 연말 누리와 갈 곳을 찾다 크리스마스 방학 프로그램 - 팝업 퍼포먼스가 있는 것을 발견해서 가게 됐는데 이후에도 '훈련'차원에서 시간이 날 때마다 이 팝업 퍼포먼스를 보기 위해 박물관을 찾았다. 팝업 퍼포먼스는 30분 정도 길이의 공연/워크샵이었는데 시의적인 이벤트/테마를 주제로 마련한 공연이었다.나는 언젠가 누리와 공연장에 가보고 싶었는데 누리가 공연장의 어둠을 견딜 수 있을지 궁금했다. 그래서 30분이나마 익..

[+831days] 뱀과 사다리 실내놀이터

'뱀과 사다리' - 우리가 '뱀놀이' 또는 '뱀주사위놀이'라고 하는 그 놀이 맞다. 예전에 이 놀이가 여러 나라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 나는 깜짝 놀랐다. 한국에만 있는 놀이인줄 알았기 때문에. 하여간 이런 이름을 가진 실내놀이터에 다녀왔다. 이름 참.. 4일 간의 연휴를 맞아 셋이서 집에서 뒹굴다 못해, 동네에 차마시러 나가긴 했지만 날씨가 추워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 그래도 나몰라라 하다가, 주로 휴일은 지비가 누리를 커버하니까, 이래서야 어떻게 방방 뛰는 아이와 추운 겨울을 집에서 나겠냐며 유아체육관toddler gym을 검색하다 발견한 실내놀이터. 차로 20분 거리. 지비에게 말하니까 당장 가잔다. 그래서 점심 먹고 고고. ☞ 참고 http://www.snakes-and-ladd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