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에 만난 이웃이 이제 그 집 아이는 완전히 기저귀를 떼었다고 했다. 그 집 아이는 누리보다 6주 늦게 태었는데, 기고, 걷고 모든 것이 누리보다 빠르다. 오빠가 있어 영항이 있는 것도 같다. 그 집 아이 두 돌 지나고서 늘 기저귀 발진으로 고생하는 아이 때문에 이웃은 기저귀 떼기에 바로 돌입했다. 그러다 겨울오고 아이가 아프고 하면서 다시 기저귀로 돌아갔다가 봄이 오는 즈음에 다시 시작한 기저귀 떼기. 한 두어 달만에 마무리 지은 것 같다. 이웃의 말을 듣고 수요일, 목요일, 그리고 금요일 누리의 기저귀 떼기에 돌입. 그러나 작심삼일로 끝나고 말 모양세다. 사실 나도 훈련용 아기 변기는 두 돌이 지날 무렵 사두었다. "'슈슈'하고 싶으면 말해"라고 했지만 한참 동안 멀뚱히 쳐다만 보던 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