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누리와 외출 했다 녹초가 되었다. 저녁 해먹을 기운이 없어 누리만 겨우 있던 밥과 국으로 먹이고 재우고 난 다음, 누리도 피곤했다, 우리는 사리곰탕면 컵라면과 냉동만두로 저녁을 먹었다. 토요일 저녁엔 지난 9월에 손님용으로 사두었던 전주 검은콩 막걸리를 땄다.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길래. 온다던 손님이 안와서 오랫동안 냉장고에 모셔두었던 막걸리. 떡 본김에 제사 지낸다며 파전과 김치전도 구워 저녁을 먹었다. 일요일엔 계획에 없이 아예 한국 식당에 가게 되었다, 일본인 친구와. 한국 마트에 들렀다가 구입한 닭 근위 볶음(네, 맞아요. 닭X집 볶음)과 한국 커피믹스를 샀다. 닭 근위 볶음을 먹게 된 경위 어느 날 폴란드 식품점에 갔는데, 안에 정육점도 함께 있는, 내 눈엔 닭 근위로 보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