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음식 2

[food] 진화하는 고엄끼 Gołąbki

지난 번 고엄끼를 만들면서 다음엔 소스를 직접 만들어서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얼마 전 폴란드 식료품점에 가서 그냥 사왔다. 물론 그 소스만 산 건 아니고, 다른 소스류들도 쓸어담듯 사왔다. 폴란드에 가면 한 번쯤 장을 보러간다. 사실 영국에 폴란드인 커뮤티니는 그 규모가 상당하기 때문에 없는게 없지만, 웬지 폴란드가 가격이 낮을 것 같은 생각에. 하지만 낑낑 들고오는 것 생각하면 그냥 여기서 사는 게 낫건만, 돌아오는 우리의 가방은 늘 무겁다. 두번째 똘똘 말았던 양배추가 귀찮은 구석이 있어, 이번엔 큼직한 잎으로 쌌다. 스위트하트 양배추 sweetheart cabbage라는 양배추를 이용했다. 그런데 이 양배추는 또 너무 힘이 좋은 나머지 고기가 잘 싸지지 않는 것이 문제. 겨우 싸서 오븐에 넣었다..

[food] 고엄끼 Gołąbki

폴라드인과 영국에 사는 나에게 주로 뭘 해먹냐는 이야기는 단골질문이다. 우리는 딱히 폴란드 음식도, 한국 음식도 고집하지 않고 되는대로 먹는다. 파스타도 먹고, 순두부찌개(인척하는 국)도 먹고, 빵도 먹고.얼마 전에 폴란드 식료품점에 가서 몇 가지 소스 종류를 사왔다. 그 중에서 미트볼인데 밥이 들어가는 미트볼 소스가 있어 사왔다. 주말 전에 다진 쇠고기 사다두고, 시간이 넉넉한 주말 저녁에 해먹었을..려고 했는데, 하우스메이트의 부서진 노트북 하드를 지비가 봐주다 시간이 늦어져 허기진 배를 잡고 급하게 해먹었다. 이름하여 고엄끼? 고엄끼는 폴란드어로 비둘기라는데.( ' ')a ☞ 참고 http://en.wikipedia.org/wiki/Go%C5%82%C4%85bki 지비가 알고 있는 고엄끼와 소스 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