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로그를 해볼까 하지만 참 어렵다.지난 봄 다녀온 여행을 블로그에 올리다 말고 여름에 한국에 다녀오고, 여름에 한국행을 블로그에 올리다 말고 겨울에 다시 한국에 다녀왔다. 일년에 세 번 한국에 가는 길은 지금까지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 정말 다사 다난했던 2024년. 그 사이 아이는 한국으로치면 중학교에 해당하는 중등학교에 진학했다. 그 과정 또한 정말 할말이 많다. 그 이야긴 또 일년보다 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복잡한 과정이다. 여차저차 우리가 원하는 학교에 아이를 보내긴 했지만 학교로 가는 길이 좀 멀어졌고(차로 15-20분), 첫해라 학교 행사들을 빠지지 않고 챙기려다보니 아이도 우리도 다 바쁜 가을 학기였다. 한국에 갈 때도, 돌아올 때도 정신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