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투표로 결정되었을 때 가족과 친구들이 영국에 사는 외국인인 우리들은 사는데 문제가 없는지 궁금해했다. 누리와 지비는 영국과 폴란드 국적을 함께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 나 역시 그때나 지금이나 한국 국적으로 살고 있으니 표면적으론 문제가 없는데, 가지고 있는 영주권이 유럽인의 가족으로 받은 것이어서 그런 조건과는 무관한 영주권으로 변경해야 한다. Covid로 어수선한 이 때에-. 그래서 어제 거의 일년 만에 지하철을 타고 시내로 나갔다. 이미 영주권을 받을 당시 필요한 서류들은 다 증명되었고, 카드를 새롭게 갱신하는 절차와 비슷해서 추가로 제출해야 할 서류들도 간단했다. 지문 채취와 사진을 위해서 비자센터를 방문해야 했는데, 나름 걱정을 했던지 전날 밤 비자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