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친구들과 하이드 파크 안에 있는 놀이터를 다녀왔다. 다이애나 기념/추모 놀이터이다. 작년에 쓴 글이 있으니 궁금한 사람은 참고하시고( ☞ http://www.todaks.com/1100 ). 놀이터 밖 하이드 파크 공원 잔디밭에 앉아 점심을 먹기 위해 나가는 길에 화장실을 잠시 들렸다. 줄을 섰다 화장실에 들어서니 좌변기가 터무니 없이 낮다. '기분이 이상하네'하며 볼일 보며 생각하니 그 터무니 없이 낮은 변기가 어른과 아이 겸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변기의 높이가 내 무릎 근처라면 그 변기는 무릎 약간 아래 종아리 근처 높이였는데, 어른들에게 낮기는 해도 아주 못쓸 정도는 아니었고 아이들에게 높기는 해도 쓸만한 정도였다. 한국에서도 백화점 같은 곳에서 아이용 변기를 볼 수가 있었다. ..